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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건설 동반 부진…어깨 무거워진 박상신 대표

  • 송고 2024.08.01 15:24 | 수정 2024.08.01 15:29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DL이앤씨 영업익 전년비 '반토막'

DL건설마저 2Q 영업익 적자전환

박상신의 위기관리 능력 '시험대'

ⓒDL이앤씨

ⓒDL이앤씨

DL이앤씨와 DL건설이 2분기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두 회사의 수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박상신 대표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게 됐다. 주력 사업인 주택 사업 부진으로 DL이앤씨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가운데 잘 나가던 DL건설마저 박 대표가 수장에 오른 2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고꾸라진 점은 뼈아프다. 하반기 역시 고금리·고물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냉각 등의 여파로 건설 경기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 박 대표의 주무기인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할 지 관심이 쏠린다.


DL이앤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6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기준으로 DL이앤씨 영업이익은 93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42.3% 줄어들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에 대해 DL이앤씨는 "주택사업의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을 반영해 DL건설의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한 결과 일부 현장들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을 반영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DL건설 영업익 현황ⓒDL이앤씨 IR북

DL이앤씨·DL건설 영업익 현황ⓒDL이앤씨 IR북

자회사 DL건설은 2분기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6.4% 감소했다.


매출은 DL이앤씨와 DL건설 모두 늘었다.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은 2조7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이를 포함한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동기(3조 8206억원) 대비 약 3.7% 증가했다.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로 플랜트사업 부문의 외형이 커진 효과다.


DL건설의 매출 증가도 일조했다. 2분기 매출 규모는 67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9% 늘었다. 상반기 매출도 1조 2693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3.8% 증가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영업이익 지표가 급감하면서 두 회사의 수장을 모두 맡게 된 박상신 DL이앤씨 신임 대표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5월 선임된 서영재 DL이앤씨 대표이사가 두 달여만에 사임 의사를 밝히며 박상신 DL건설 대표는 DL이앤씨의 수장을 맡게 됐다. 이달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DL이앤씨의 대표로 정식 선임되면 박 대표는 DL건설과 DL이앤씨의 대표이사직을 겸직하게 된다.


업계는 하반기 역시 고금리·고물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냉각 등의 여파로 건설 경기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 박 대표의 위기관리능력이 본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오랜 기간 DL그룹의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삼호 워크아웃을 종결시켰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으로선 매출원가율을 떨어뜨려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DL이앤씨 하이브랜드 ‘아크로(ACRO)’의 리뉴얼 작업도 그의 손에서 이뤄졌다.


다만 전체 조직을 아울러야 하는 '리더'의 자리에서도 박 대표의 위기관리능력이 빛을 발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단 박 대표가 DL그룹 내 대표적인 '주택통'으로 불리는 만큼 하반기 DL이앤씨의 주택사업 부문 실적 개선 여부가 그의 위기관리능력을 판가름 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의 올해 상반기 주택관리부문 매출은 1조 38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하는 등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 대표가 주택사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부진한 실적을 내왔던 주택사업에서의 반등이 박 대표의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가늠할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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