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익 2117억원…POE·PB 판매량 증가
DL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5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1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더욱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DL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3.6% 늘어난 1조16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400% 늘어난 1569억으로 뛰었다.
지난 1분기도 견조한 실적으로 마감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540% 증가한 1조2297억과 1178억원을 기록했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5016억이라는 출범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2분기 연결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7% 상승한 1조 3166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영업이익 또한 크레이튼의 정기보수로 인한 감소분에도 불구하고 939억원을 기록했다.
DL케미칼은 "상반기 호실적의 원동력은 그간 선제적으로 추진해온 제품 고부가화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DL케미칼은 이미 수년 전 호황기때부터 범용 중심 석유화학 사업은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 구조를 개편해왔다.
지난 해 판매를 본격화한 POE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며 이익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DL케미칼이 세계 1위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PB 역시 판매량과 스프레드가 모두 증가했다. 카리플렉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DL케미칼 관계자는 "DL케미칼 제품에 대한 시장의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어떠한 시장 불확실성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 중심의 스페셜티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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