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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비우량·건설채' 한계 딛고 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 송고 2024.08.21 14:16 | 수정 2024.08.21 14:26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600억 회사채 수요예측서 810억 주문 몰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투심 회복 영향

발행 금리 5~6%대 전망...차환 및 운용 자금용

ⓒ한국토지신탁 홈페이지

ⓒ한국토지신탁 홈페이지

부동산 신탁업계 자본력 1위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이 6개월 전 미매각 아픔을 딛고 600억원 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꽉찬 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A-등급의 비우량급 채권인 데다 건설채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미매각 사태가 우려됐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에 건설채에 대한 투심이 살아나면서 한토신에 대한 주문도 밀렸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A-·안정적)은 지난 20일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각 트렌치물은 2년 만기 300억원, 3년 만기 400억원으로, 희망금리 밴드는 각각 2·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에 상하단을 50bp씩 연 상태로 제시됐다.


이날 한토신은 수요예측에서 공모액 600억원을 넘기는 810억원의 수요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희망금리 밴드 상단을 무려 150b나 열어두고도 수요를 40% 밖에 채우지 못한 2월 발행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당시 한토신은 620억원 회사채 수요예측에 380억원 어치의 주문만 모았다.


업계에선 한토신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시간이 흐르면서 희석된 데다 건설채에 대한 투심이 다소 완화된 게 이번 수요예측 오버부킹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는 회사채 총 1300억원 규모 모집에서 무려 10배에 가까운 1억 400억원의 주문을 모은 바 있다. 롯데리츠 역시 2400억원 담보부사채 수요예측에서 66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두 회사 모두 그룹 지원 수혜가 있었지만 침체된 건설경기 여파를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한토신 역시 이같은 우호적인 분위기를 인지, 수요예측에서 희망금리 밴드를 2월 발행 당시 보다 좁히는 여유를 부렸다. 2월 620억원 회사채 수요예측 당시 한토신은 희망금리 밴드 상단을 무려 만기별 개별민평금리에서 70bp까지 열어뒀다. 건설사 워크아웃 사태까지 발생한 터라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선 밴드 상단을 최대한 여는 고금리 전략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반해 이번 수요예측에선 금리 밴드 상단을 50bp까지만 열었다. 같은 등급의 SK에코플랜트가 지난 7난 7월 모기업 지원을 등에 업고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30bp까지 연 것과 비교하면 매우 보수적인 금리 조건을 제안했다 볼 수 있다.


이날 현재 한토신 채권 유통금리가 5%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사채 발행 금리는 대략 5~6%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액 없이 현재의 공모액으로 최종 발행금액이 확정되면 한토신은 총 600억원 중 250억원은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한토신은 이달 28일 7.09% 금리의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사용한다. 부족한 250억원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남은 100억원은 순천 왕지 트리마제 공동주택 사업장에 투입한다. 자금 사용 예정일은 9월로, 한토신은 조달한 금액을 실제 사용일까지은행예금, MMT등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한 뒤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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