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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시니어사업 급물살…요양보험부터 실버타운까지

  • 송고 2024.09.03 10:53 | 수정 2024.09.03 10:55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요양시설·실버타운 가속도…정부도 규제완화 약속

삼성생명 요양보험, 업계 최초로 가족 돌봄도 보장

ⓒ연합

ⓒ연합

생명보험사들의 시니어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치매·간병, 요양보험 출시 뿐만 아니라 직접 요양센터나 실버타운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초고령화 사회로 인구구조가 급변하자 시니어 관련 사업을 신규 먹거리로 삼고 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생보업계는 시니어 사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최근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만나 초고령사회에서 생보업계의 역할 강화를 위해 실버·요양산업 진출 활성화에 대한 금융당국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요양사업 진출 규제가 까다로워서다.


김 회장은 올해 초 취임 일성으로도 '생보산업은 위기 상황'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요양사업 부문에 활발하게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보험업권 간담회에서 요양·간병·재활 등 생애 전반의 토탈 서비스 제공자로 변모하도록 지원을 약속하면서 업계가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요양센터 개소 등 시니어 사업에 한발 앞서 있는 곳은 KB라이프생명이다. KB라이프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데이케어센터로는 위례케어센터와 강동케어센터, 도심형 프리미엄 요양시설로 위례와 서초 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까지 은평, 강일, 광교 3개소로 요양시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 실버타운인 'KB평창카운티'는 지난해 첫발을 내딛었다.


신한라이프 역시 시니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신한라이프의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로 출범한 신한라이프케어는 연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데이케어센터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에 첫 번째 요양시설이 문을 연다.


주거모델 개발도 구체화되고 있다. 신한라이프케어와 현대건설과 손잡고 노인복지주택 사업 모델 개발, 노인복지주택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투자와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삼성웰스토리와 협력해 시니어 건강관리 서비스에서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NH농협생명 등도 시니어 관련 사업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생보사의 시니어사업 확대는 필수가 됐다.


최근 생보사 상품 트렌드도 치매나 간병, 요양보험 쪽으로 기울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 이후 이렇다 할 히트 상품이 부재한 가운데 생보사들은 치매나 간병 등 노후의 얘기치 못한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간병 보험이나 치매 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생보사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최근 삼성생명이 출시한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은 업계 최초로 가족 돌봄 보장을 도입했다. 기간 제한 없는 입원 일당 보장 등을 통해 삼성생명만의 시니어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간병이 필요한 장기요양등급 인정자가 늘어나고 있고 요양 비용이 증가하는 점,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으면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있더라도 간병비 등 별도 비용이 발생하는 점 등에 착안해 생보·손보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상품을 내놨다. 각사의 특기를 살리고 타깃 고객군을 다르게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들은 요양 관련 보험 상품부터 실버타운, 요양센터까지 보험소비자에 올인원 시니어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며 "다만 규제 완화 등이 병향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보험사가 본격적으로 요양 기관 설립에 뛰어들려면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 요양기관을 설립할 때 토지와 건물을 소유해야 한다는 규제 때문에 생보사 진입이 까다로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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