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리케인으로 원유 생산량 감소…브렌트 75.17달러·두바이 74.87달러
국제유가가 중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량 감소, 중동지역 긴장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9달러 상승한 71.56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7달러 상승한 75.17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9달러 상승한 74.87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는 24일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해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을 공급하고 연말까지 추가로 25~50bp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정책금리)도 0.2%p 인하해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한다. 또 기존 주택대출금리를 신규 주택대출금리와 맞추도록 추진한다.
미국의 주요 산유 시설이 또다시 허리케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공급 불안감을 자극했다. 열대성 저기압 '헬렌(Helene)' 영향으로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량이 감소했다. 피해 예방을 위해 멕시코만 일부 석유생산 시설은 가동을 중단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 심화로 중동지역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569명의 레바논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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