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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온기' 지방은 '냉기'...주택 시장 양극화 심화

  • 송고 2024.10.04 06:00 | 수정 2024.10.04 06:00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수도권 주택 매매량 작년 동기 比 40.88% 급증...'활기' 되찾는 중

올 1~8월 지방 주택 매매량 2.7만건에 그쳐...작년보다 1.5% 감소

"지방 주택시장 활력 위해선 일자리·교통 등 주거 환경 개선 급선무"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EBN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EBN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기점으로 온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의 주택 시장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연이어 상승하는 지방의 미분양 주택 수는 지방 건설사의 수익성 저하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방 주택 시장에 활력을 돌게 하기 위해 일자리 개선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이 매우 필요해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4일 국토교통부 '2024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5만1578건)보다 17.5% 늘어난 6만64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은 54.04%(3만2776건)를, 지방은 45.95%(2만7872건)의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매매량은 작년 동기(2만3277건) 대비 40.80%(9499건)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활황기 시절(2019~2022년 말)의 온기를 되찾아가는 중이다.


특히 이기간 서울 매매량이 작년 동기(6716건)비 63.7% 급증한 1만992건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주택 매매량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지방의 분위기는 수도권과 달랐다.


이기간 지방의 주택 매매량은 작년(2만8301건)보다 1.5% 줄어든 2만7872건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2.5%(1554건→1360건)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전남 11.4%(2023건→1792건) △경북 10.8%(2905건→2592건) △경남 7.7%(3480건→3211건) △충북 6.3%(2271건→2129건) 등의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주택 시장의 온기가 수도권에서만 나타나자, 지방 주택 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미분양 주택 수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부동산 활황기 시절 1만6000호에 불과하던 지방의 미분양 주택 수는 침체기(2022년 12월)를 겪으면서부터 5만호로 급증했고, 올 8월 지방 미분양 주택 수는 이보다 높은 5만4934호를 기록한 상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연달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악성 미분양이란 장기간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주택을 뜻하며, 이는 주택 가격 하락과 시장 침체, 건설사 및 금융기관의 재무 위험 증가 등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올 8월 전국 악성 미분양 주택은 전월(1만6038호)보다 2.6% 늘어난 1만6461호로 조사됐다. 이기간 2.7%가 감소한 수도권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방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우려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지방건설사의 경우, 지역을 기반으로 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한솔 피알본 연구원은 "지방에 악성 미분양이 계속해서 쌓이게 되면, 지방 시장을 기점으로한 건설사들은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무래도 수요자들은 다양한 일자리와 교통환경이 좋은 곳에서 거주하기를 선호할 것"이라며 "지방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게 하기 위해선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돼야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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