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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러시아법인, 제재로 독일에 동결된 533억원 회수

  • 송고 2024.10.06 15:22 | 수정 2024.10.06 15:24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서방 대러시아 제재로 28개월간 유럽 동결된 3600만유로 회수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도 제재 속에서 자산 회수의 가능성"

우리은행 러시아법인 직원들ⓒ[러시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러시아법인 직원들ⓒ[러시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러시아법인(러시아우리은행)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여파로 28개월간 유럽에 동결돼 있던 3600만유로(한화 약 533억원)를 회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독일 분데스방크의 자산 인출 허가를 받아 독일 코메르츠방크에 예치해둔 고객 예금 3600만유로를 전액 돌려받았다.


러시아우리은행이 코메르츠방크에 예치한 자산은 2022년 6월 동결됐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이 강력한 금융 제재를 실시해서다. 이로써 자국 내 러시아 자산을 대거 동결했다.


동결된 러시아우리은행의 자금은 대부분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의 사업 자금이나 한국인의 예금이었다.


러시아우리은행은 본점 글로벌그룹과 함께 전략을 세우고 독일·러시아 대외 공관과 협력하며 자산 회수에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은행 측은 "법적 검토 등으로 제재 대상 자산의 인출 가능성을 지속해서 타진하는 한편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함께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를 면담하며 외교적 경로를 함께 모색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동결된 자금 전체가 러시아 국방이나 제재 대상과 관련되지 않았다고 확인됐고 비로소 인출이 가능하다는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미 한국으로 귀국한 한국인들을 수소문해 예금주 동의서를 받는 등 수많은 자료를 수집해야 했다고 러시아우리은행은 부연했다.


김인주 러시아우리은행 법인장은 "EU 제재로 동결된 자산을 전액 회수한 최초 사례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러한 성과가 러시아에 진출한 다른 한국 기업에도 제재 속에서 자산 회수의 가능성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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