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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부 인기배우자? 男‘금융’·女‘대기업’

  • 송고 2008.03.03 09:23 | 수정 2008.03.03 09:24
  • 김민철 기자 (mckim@ebn.co.kr)

국가 지도자가 바뀌면 사회 패러다임도 바뀌기 마련. 결혼을 앞둔 미혼남녀들이 선호하는 배우자감도 그 동안 인기를 누렸던 공무원이 퇴조를 보이는 반면 금융·증권계, 대기업에 근무하는 여성·남성들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18일부터 3월 2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658명(남녀 각 329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명박 정부 하에서 배우자감으로 가장 주가가 오를 것 같은 직업, 직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금융·증권업 종사자’(35.6%)를, 그리고 여성은 ‘대기업 근무자’(37.1%)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사업가, 자영업자’(22.4%), ‘(준)공무원’(16.5%) 등을, 여성은 ‘금융·증권업 종사자’(21.5%), ‘사업, 자영업자’(20.4%)등을 각각 유망 직업으로 선호했다.

‘지금까지 배우자감으로 높은 인기를 누려온 ´공무원´의 향후 선호도’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이전과 비슷하다’(49.1%)라는 반응을 보인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떨어진다’(‘다소 떨어진다’ 31.3%, ‘크게 떨어진다’ 5.3%)가 36.6%, ‘높아진다’(‘다소 높아진다’ 13.4%, ‘훨씬 높아진다’ 0.9%)가 14.3%를 차지했다.

여성은 ‘떨어진다’(‘다소 떨어진다’ 50.8%, ‘크게 떨어진다’ 2.7%)가 53.5%로서 과반수를 넘었고, ‘이전과 비슷하다’가 25.4%, ‘높아진다’(‘다소 높아진다’ 16.9%, ‘훨씬 높아진다’ 4.2%)가 21.1%를 차지했다.

남녀 모두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종전과 비슷하거나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은 매우 희박하다.

‘상기 문항에서 인기가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경우 그 주된 이유’
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 똑같이 ‘직업안정성 약화’(남 33.0%, 여 34.7%)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권한위축’(28.3%) - ‘조직재정비 등 혼란’(14.2%)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업무 증가’(25.6%) - ‘권한 위축’(16.5%) 등의 순을 보였다.

‘CEO 출신 대통령 하에서 배우자감으로 각광받기 위해 갖추어야 할 주요 요소, 덕목’에 대해서는 ‘추진력’(남 26.4%, 여 29.7%)이 가장 높게 평가됐다. 그 외 남은 ‘전문성, 경험’(22.6%) - ‘열정, 성실’(21.7%) - ‘충성심’(17.4%) 등의 순으로 중시됐고, 여성은 ‘열정, 성실’(27.3%) - ‘외국어 등 국제화’(25.5%) - ‘전문성, 경험’(10.9%)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이명박 정부 하에서 배우자감 평가시 덜 중요시될 것 같은 요소, 덕목’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다소 이견을 보였는데, 남성은 ‘도덕성, 인성’(30.8%)을 비롯하여 ‘외모’(22.0%) - ‘학력’(17.6%) - ‘가정환경’(13.4%)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1위의 ‘가정환경’(48.8%)에 이어 ‘도덕성, 인성’(32.5%) - ‘외모’(8.1%) - ‘학력’(4.1%) 등의 순을 보였다.

‘향후 출세를 위해 가장 큰 힘을 발휘할 것 같은 연줄’은 남성, 여성 구분없이 ‘학연’(남 32.8%, 여 49.2%)을 최우선시 했다. 이어 남성은 ‘대외 업무 인연’(28.6%)과 ‘직장 인연’(16.7%) 등이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봤고, 여성은 ‘종교’(24.6%)와 ‘직장 인연’(10.7%) 등의 위력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국가 핵심 공직자로 등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직업, 직종’으로는 남성은 ‘대기업 간부’(50.4%)을, 여성은 ‘분야별 전문가’(30.8%)를 가장 유망하게 꼽았다. 차순위로는 남성이 ‘분야별 전문가’(21.5%) - ‘교수’(13.2%) - ‘사업가’(8.4%) 등의 순으로 이어졌고, 여성은 ‘교수’(29.2%) - ‘대기업 간부’(23.1%) - ‘(준)공무원’(9.2%) 등이 잇따랐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성장 기조와 친 기업(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기업이나 사업가 등 비즈네스 종사자에 대한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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