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비정규직’ 보다 ‘중소기업 정규직’ 선호도 월등히 높아
상당수 구직자가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을 선택할 때 기업형태나 규모보다는 고용형태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구직자 1천569명을 대상으로 최근 ‘대기업.공기업 비정규직과 중소(중견)기업.벤처기업 정규직에 모두 합격했다면 어느 곳에 취업할 것인지’를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3%가 ‘중소기업.벤처기업 정규직’을 선택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 정규직’ 56.2%, ‘벤처기업 정규직’이 9.1%로 고용형태가 같을 경우 벤처기업 보다 중소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정규직을 선택한 이유(복수응답)로는 71.4%가 ‘기업인지도 보다 안정적인 고용형태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란 항목을 꼽았다.
그 뒤로는 ▲‘비정규직보다 연봉.복리후생 등 처우가 좋을 것 같아서’(46.1%) ▲‘대기업.공기업에서 보다 자신의 능력이 돋보일 것 같아서’(29.5%) ▲‘중소.벤처기업의 발전가능성을 기대해서’(26.6%) 등의 순 이었다.
또한 이들이 입사희망 기업을 고르는 기준(복수응답)은 ▲‘고용형태’(74.2%) ▲‘연봉수준’(64.3%) ▲‘기업형태’(47.1%) ▲‘복리후생’(47.0%) 이란 답변이 많았다.
반면, 대기업 및 공기업 비정규직을 선택한 구직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인지도 높은 기업이 커리어를 쌓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73.4%)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이어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기대해서’(56.9%)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곳이라는 자부심 때문에’(33.9%) ▲‘중소.벤처기업에 비해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33.5%) ▲ ‘중소.벤처기업에 비해 업무가 수월할 것 같아서’(8.9%)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입사희망 기업을 고를 때(복수응답) ‘기업형태’(82.1%)를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응답했고, 이어 ‘연봉수준’(79.3%), ‘고용형태’(66.5%), ‘복리후생’(58.5%)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기업형태에 대해 물은 결과, ‘대기업’(31.6%)과 ‘공기업’(30.2%)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외국계기업’은 17.3%, ‘중견기업’ 9.4%, ‘중소기업’ 8.2%, ‘벤처기업’은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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