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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지난해 사회 기부에 인색했다”

  • 송고 2008.06.25 10:13 | 수정 2008.06.25 10:12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지난해 110대 상장사 기부금, 9천948억원...전년비 11.7%↓

(주)쌍용은 유일하게 2년 연속 사회 기부금 ‘0’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은 18.3%나 증가했지만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공익 차원에서 지출하는 순수 ’기부금’은 11.7%나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대기업의 경우 연간 수천억원대의 이익을 남기면서도 몇 백만원 수준의 미미한 액수만을 사회에 기부하는 등 ’생색내기’에만 그친 곳도 많았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조원 이상 110개 상장사(12월 결산법인)의 ’2006~2007년 기부금 지출내역’을 조사한 결과, 종업원 복지기금 등을 제외한 순수 사회 기부금은 총 9천948억원으로 지난 2006년의 1조1천267억원보다 11.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동안 이들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총 38조1천896억원으로 지난 2006년의 32조2천890억원에 비해 18.3%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정도를 측정하는 ’순이익 대비 사회 기부금 비율’도 2006년의 평균 3.5%에서 지난해에는 2.6%로 0.9% 포인트나 낮아졌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문화복지사업에 818억원, 불우이웃돕기에 138억원 등 전년 대비 4.2% 늘어난 1천825억원의 순수 기부금을 지출해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았고, 포스코가 83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SK텔레콤(724억원) ▲KT(717억원) ▲강원랜드(554억원) ▲한국가스공사(481억원) ▲한진해운(468억원) ▲현대중공업(327억원) ▲대우조선해양(270억원) 등이 순수 기부금 상위 10권 내에 속했다.

그 뒤로는 ▲(주)CJ(253억원) ▲KT&G(250억원) ▲현대자동차(225억원) ▲KT프리텔(161억원) ▲LG전자(152억원) ▲현대미포조선(123억원) ▲대한항공(107억원) 등의 순이었다.

조사 결과 110개사 중 지난해 순수 기부금이 전년보다 늘어난 곳은 전체의 57%인 63개사였고, 감소한 곳은 42%인 46개사였다.

외국 투자자에게 경영권이 넘어간 (주)쌍용은 유일하게 2년 연속 단 한 푼의 사회 기부금도 내놓지 않아 눈총을 받았다.

이와 함께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에 대한 적극성 여부를 가늠하는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기록한 순이익 107억원과 동일한 액수를 사회 기부금으로 내놓아 가장 높았고, (주)CJ가 66%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전제품 등 소비자 접점 상품을 주로 생산, 판매하는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4%가 급증한 1조2천224억원을 기록했지만, 기부금은 오히려 2.7%나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또 LG그룹의 지주회사인 (주)LG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5% 늘어난 9천13억원을 기록했음에도 기부금은 2006년 2억4백만원에서 1백10만원으로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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