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이 거래되고 있지 않은 비상장 회사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주당 가치에 주식수를 곱해 산출) 순위를 집계한 결과 정유업체와 화학업체들이 비교적 높은 순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GS칼텍스의 경우 주당 가치가 22만8천466원, 기업가치는 5조9천401억원으로, 삼성생명(14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2월 SK에너지로 합병된 SK인천정유는 지난해 연말 기준 주당 6천915원, 기업가치는 2조4천415억원으로 8위에 올랐고, 현대오일뱅크도 주당 1만8천90원, 기업가치 1조7천774억원으로 13위를 차지, 비상장 정유사들은 모두 상위에 올랐다.
화학기업 중에는 국내 최대 NCC(나프타분해시설) 업체인 여천NCC가 주당 6만4천203원, 기업가치 1조2천841억원으로 19위를 기록했고, 동서석유화학과 한화종합화학(현 한화L&C), 삼성석유화학, 금호피앤비, 삼성비피화학 등도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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