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재수 계획, 3년 전 대비 10.4% 줄어
구직자 4명 중 1명은 올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지 못할 경우 취업재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구직자 1천672명을 대상으로 ‘취업재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6.1%가 ‘일단 취업한 후 6개월 이내 재취업 기회를 노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자의 24.2%는 ‘올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지 못할 경우 내년을 노리겠다’고 답했다. 이는 2005년 10월 커리어가 구직자 1천42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결과와 비교했을 때 10.4% 줄어든 수치로 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내년 취업시장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뒤로는 ▲‘2~3년간 경력을 쌓은 후 이직을 통해 재도전하겠다’(20.7%) ▲‘취업을 포기하겠다’(4.5%) ▲‘대학원에 진학 후 재도전하겠다’(1.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취업재수를 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이란 답변이 62.4%로 첫 손가락에 꼽혔다.
이어 ▲‘희망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서’(47.5%) ▲‘더 나은 스펙을 쌓기 위해서’(42.6%)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게 아까워서’(31.7%) ▲‘가족이나 지인들의 권유로’(6.9%) 순이었다.
희망하는 기업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4.7%가 ‘대기업’을 꼽았고 ▲‘공기업’은 22.3% ▲‘중견기업’ 17.8% ▲‘중소기업’ 11.4% ▲‘외국계기업’ 6.4% ▲‘벤처기업’ 2.4%이란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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