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정부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의 이행지침을 확정짓고 WEST 프로그램의 첫 대상자로 오는 3월에 출국하게 될 300명을내년 1월 중에 선발하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5일 밝혔다.
3월 선발인원 가운데 저소득층 할당비율은 최저 20%이며 이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1천명씩 추가로 선발되는 인원들에 대해서는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수는 양측 합의대로 연간 최대 5천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이들은 소득수준에 따라 프로그램 준비 및 연수비용의 25~75%를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9~10일 서울에서 WEST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행지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WEST 프로그램은 최장 18개월간 미국에 머물면서 영어 연수(5개월)와 전문분야 인턴 취업(12개월), 여행(1개월)을 할 수 있는 제도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오는 17일 각 대학을 통해 첫 번째 프로그램 시행에 관한 공고가 통지될 예정인 가운데참가자 지원 자격은 국내 대학생(4년제 대학은 2년 이상, 2년제 전문대학은 1년 이상 학업을 수료한 자)과 졸업생(졸업한 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이다.
뿐만 아니라 영어성적(토익 600점 이상)과 학점(4.0 만점 기준 3.0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WEST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자료는 외교통상부 홈페이지(Http://www.mofat.go.kr) 또는 글로벌 인턴 추진 지원 블로그(http://cafe.naver.com/westwhp)를 참고하면 된다.(EBN.아주경제 = 오성민기자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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