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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해도 부모 도움 없인 못살아...”
- 송고 2009.01.14 09:28 | 수정 2009.01.14 09:26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한 달 평균 32만원 정도 지원 받아
20~30대 직장인 5명 중 1명은 취업 후에도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최근 자사 회원인 20~30대 직장인 1천366명을 대상으로 “취업 후에도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0.6%가 ‘예’라고 답변했다.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월급이 적어서’(32.6%)란 답변이 가장 많았고 ▲‘부모님이 지원해주셔서’(20.2%) ▲‘저축을 많이 하기 위해서’(16.3%)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11.3%) ▲‘빚, 대출이 많아서’(9.6%) 등이란 의견이 있었다.
지원받는 금액은 한 달 평균 32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30만원 미만’(37.2%) ▲‘10만원 미만’(29.1%) ▲‘30~50만원 미만’(19.5%) ▲‘50~70만원 미만’(3.9%)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사회 초년생들은 언제까지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31.2%가 ‘연봉이 인상될 때까지’란 항목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이어 ▲‘결혼할 때까지’(22.3%) ▲‘부모님 능력이 될 때까지’(20.6%) ▲‘목표한 금액을 저축할 때까지’(14.2%) 등이었다.
반면,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1천84명)들은 그 이유로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31.2%)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취업 전 이미 도움을 많이 받아서’(26.4%) ▲‘부모님의 노후대비를 위해서’(15.6%) ▲‘월급이 충분해서’(13.5%) 등이란 답변이 많았다.
한편, 부모에게 생활비, 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는 직장인은 54.7%였고, 이들은 한 달에 평균 36만원을 지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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