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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건설사 동명상호 헷갈리네~”

  • 송고 2009.03.10 17:34 | 수정 2009.03.10 17:31
  •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삼성건설, 삼성토건은 우리 회사 아냐~(삼성그룹)”, “대림건설은 우리 회사와 아무 관계 없어요.(대림산업)”

상호가 비슷하거나 아예 똑같은 건설사들이 너무 많아 구직자 등 일반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더구나 건설업이 경기에 따라 부침이 심해, 일부 업체의 경우 부도 등으로 인해 엉뚱한 피해를 입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10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에 따르면 최근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 건설 구직자 233명을 대상으로 ‘건설사 동명상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1%가 “상호가 같거나 비슷해서 구인회사를 혼동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건설업계는 전통적으로 유사상호가 많은 업종이기도 하지만 업종 특성상 공사현장이 많고 현장별로 수시채용도 자주 이뤄지기 때문에 채용공고만 놓고 보면 대형 건설사의 현장인지, 동명이사(同名異社)인지 분간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가 ‘삼성’ 이름이 들어간 건설회사다. 대한건설협회에 등록된 건설업체 중 무려 12개가 ‘삼성’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 중 ‘래미안’의 삼성물산(건설부문)과 삼성중공업(건설사업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에버랜드 등은 삼성그룹의 계열사이지만 삼성건설, 삼성토건, 삼성종합건설 등 나머지 회사들은 이름만 비슷할 뿐 삼성그룹과는 무관하다.

‘e-편한세상’의 대림산업도 유사한 이름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대림건설, 대림종합건설, 대림개발 등 상호에 ‘대림’자가 들어가는 업체는 대한건설협회에 등록된 회사만 18개. 대림산업과 대림건설은 이른바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의 회사.

상호에 ‘금강’이 들어간 회사는 22개 업체나 되고, 이중 ‘금강종합건설’의 경우 이름이 똑같은 회사만 9개가 건설협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데시앙’의 태영건설도 비슷한 상호가 많다. 건설협회에서 회원사 검색을 해보면 이름에 ‘태영’이 들어간 회사가 13개나 쏟아져 나온다.

성원건설은 6개 업체가 이름이 똑같고 성원종합건설, 성원산업, 성원산업개발 등 비슷한 상호도 여러개가 있다. 신일과 신일건업, 신일건설 등도 비슷한 간판으로 구직자 등 일반인들이 자주 헷갈리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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