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인력부족"
중소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은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입 직원을 선발할 계획이 있는 곳이 53.3%를 기록했다.
평균 채용예정 인원은 2.5명으로 집계돼, 2009년 하반기(1.1명)나 2010년 하반기(2.3명)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생산직 2.1명, 사무직·기타 0.3명, 연구 개발직 0.1명 등으로, 생산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높았다.
채용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57.5%가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현재 인원의 절대 부족´(44.4%)과 ´경기 회복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16.9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인력 수급 상황과 관련해서는 ´부족하다´고 응답한 업체가 42.7%에 달했다.
이는 2009년 6월 조사에서 21.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최근 중소기업의 인력난 심화를 보여준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적정인원을 유지하고 있어서´(76.4%), ´경기전망 불확실 때문´(17.1%), ´경영악화로 사업을 축소해서´(12.1%) 등의 답변을 내놨다.
특히 상시근로자 20인 미만 기업은 ´경영악화, 사업축소´(22.7%)와 ´높은 인건비 부담´(13.6%)을 이유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조사 대상의 44.7%는 ´중소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한다´고 응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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