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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 회장, ING생명 인수 ´무산´

  • 송고 2012.12.18 20:01 | 수정 2012.12.19 16:50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이사회 부결, 리더십 상처로 경영행보 적신호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KB금융지주(회장 어윤대)가 결국 ING생명보험 한국법인 인수를 포기하면서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어윤대 회장은 임기 7개월여를 남겨둔 가운데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ING생명 인수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향후 경영행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이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문제를 논의했으나 내년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자본적정성 유지를 위해 ING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ING생명 인수 건을 표결에 붙였지만 12명의 이사 가운데 찬성 5표, 반대 5표, 기권 2표로 찬성이 과반수(7명)를 넘지 못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측은 "비은행 계열사 육성과 고령화 사회에서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보험사 M&A의 필요성에 대해 이사진 모두 공감했다"면서도 "내년도 경제여건이 불투명하고 서민/중소기업 지원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철회 배경을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9월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3개월여 동안 가격협상 및 인수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결국 일부 사외이사들의 반대 등에 막혀 꿈을 접게 됐다.

보험업계 5위인 ING생명 인수를 통해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려 했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보험업의 불확실성 및 인수가격 적정성 논란, ‘어윤대 회장의 베이징 취중 소동사건’ 과 이로 인한 금융당국의 진상조사 등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KB금융에 상당한 심적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의 ING생명 인수 포기로 그간 소요는 일단락됐지만 어윤대 회장 등 KB금융 경영진은 이에 따른 책임론 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 회장은 지난 2010년 7월 KB금융 수장에 오른 후 강력한 카리스마로 조직 체질개선과 구조조정에 주력해 조직정상화를 이뤄냈으나 정권 말에 접어들면서 그의 리더십에 이상전선이 감지, 결국 ING생명 인수가 목전에서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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