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는 오는 4월 주식교환 방식으로 외환은행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잔여지분 40%에 대한 주주교환건을 상정, 결의하고 3월 중순경 주식교환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월초 주식교환이 이뤄지면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의 완전자화사가 된다.
주식교환 방식은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의 주주들로부터 외환은행 주식을 취득하는 대신 하나금융의 신주 및 자기주식을 발행, 교부하는 방식이다.
주식의 교환비율은 1:0.1894가 적용돼 외환은행 주식 5.28주당 하나금융지주 주식 1주를 교환해 주게 된다.
또한 하나금융이 기보유한 자기주식 202만주를 주식교환에 필요한 신주발행에 일부 갈음해 주가희석화 효과를 최소화했다.
하나금융 측은 "외환은행 지분 100% 확보는 그룹내 계열사간의 협업 활성화 등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현재 타지주사 대비 낮은 하나금융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할 때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향후 주가의 추가상승 및 그룹 전체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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