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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상반기 5만8천705대 판매…전년比 29.3%↓

  • 송고 2013.07.01 17:04 | 수정 2013.07.01 17:05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이 상반기에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상반기에 내수 2만6천309대, 수출 3만2천396대 등 총 5만8천7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4.2%, 수출은 38.2% 감소해 전체적으로 29.3% 줄었다.

내수에서는 SM7, SM5, SM3, QM5 등 모든 차종의 판매가 감소했다. SM7은 전년 대비 55.2% 감소한 1505대가 판매됐고, SM5도 8.2% 줄었다.

수출에서는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QM5가 전년 대비 38.2% 감소한 3만2천396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6월 한 달간 판매는 내수 4천423대, 수출 4천10대 등 총 8천433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2.6% 줄어든 실적이다.

6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다. QM5는 파워트레인 성능을 대폭 개선한 2.0 디젤 4WD모델과 우수한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 2.0가솔린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5.8% 판매가 늘었다.

다운사이징 모델인 ‘SM5 TCE’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1천200여대에 육박하는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360여대 밖에 출고하지 못했다.

6월 수출은 재고물량 조절과 선적일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8% 줄었다.

김상우 르노삼성 영업본부 영업총괄담당 이사는 “고객들의 SM5 TCE, QM5 등에 대한 높은 관심에 영업일선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잘 살리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시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조속히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짓고, 이달부터는 신 모델 및 인기모델 생산에 집중해 내수시장 판매확대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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