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이 계열사간 채무보증액을 3분기까지 100억원 이하로 낮추고, 연내에는 완전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한라그룹은 계열사간 채무보증금액이 2013년 4월 1천336억원에서 2013년 7월 1일 현재 380억원으로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라그룹 측은 “올해 3분기 중에 한라그린에너지를 매각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그룹 총 채무보증금액을 41억원으로 낮출 것”이라며 “4분기에는 전액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정위는 60개 재벌기업 중 11개 집단이 9천982억원의 채무보증액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6천168억원 대비 6천186억원(38.3%) 줄어든 수치다.
LG, 농협, CJ, 동부, 대우조선해양, 현대백화점, 대성, 태영 등 8개 집단이 제한 대상 채무보증을 1년 만에 완전히 해소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제한 대상 채무보증을 보유한 재벌기업은 한라그룹 이외에 이랜드(1천697억원), 한솔(473억원), 태영(349억원), 웅진(306억원), 아모레퍼시픽(17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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