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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금호산업 정상화 고심… 박삼구 경영권 ´위태´

  • 송고 2013.08.30 14:39 | 수정 2013.08.30 16:13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채권단, 5일 신규 순환출자 등 정상화방안 결의

´완전잠식´ 금호산업, 박삼구 퇴진 vs 경영권 사수 갈림길

산업은행이 금호산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규 순환출자, 계열주의 경영책임 이행 등을 포함한 새로운 지원방안을 마련해 오는 9월 5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이하 채권단) 결의를 추진한다.

특히,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실패시 계열주, 즉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할 방침이어서 박 회장이 경영권을 사수할 수 있을지, 아니면 ´퇴진´이란 불명예를 안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30일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산업 조기 경영안정을 위해 채권단 무담보채권 전액(508억원)의 출자전환과 동시에 아시아나항공 CP 출자전환 및 계열주의 경영책임 이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2013년말 완전자본잠식으로 인한 상장폐지 및 이로 인한 정상화 차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채권단이 다각도로 대응방안을 검토했으나 지원여력에 한계가 있어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CP(790억원)의 출자전환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아시아나항공 CP 출자전환 주식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규제에 의거 6개월 이내에 매각을 해야 함에 따라 주식시장에 전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매각물량 과다로 인한 주가하락 등 부작용을 우려,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 앞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순환출자 문제가 제기됐다.

산업은행 측은 “금호산업은 채권단이 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금번 출자전환을 통해 보유하게 될 아시아나항공 보유지분의 의결권은 채권단 앞 위임해 계열주의 개입을 차단하는 구조로서 순환출자금지 정책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러나 금번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신규순환출자 제한 예외에 대한 방침을 제시함에 따라 이에 부합하도록 처리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산업은행이 금호산업의 신규 순환출자 방식을 재검토하게 된 것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신규 순환출자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9일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제191회 경총포럼 강연에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 결정에 의해 불가피하게 형성되는 신규 순환출자 등은 예외를 인정할 수 있지만, 새 계열사를 등장시켜 신규 순환출자를 형성하는 것은 규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업은행은 금번 정상화 방안에 금호산업 계열주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조기 정상화 달성 시엔 계열주 앞 우선매수권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되 실패할 경우 계열주의 경영권 박하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 조기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경영권 퇴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회장은 지난 2009년 7월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경영권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1년 5개월여 만인 2010년 11월 ´워크아웃 조기졸업´이란 명분을 안고 경영권 탈환에 성공했다.

이후 박 회장과 아들인 박세창 부사장이 지난 2012년 7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제1, 2대 주주에 오르며 대주주 지위를 회복했으나 여전히 그룹을 위기로 내몬 옛 총수일가 복귀에 대한 비난여론과 경영정상화 우려 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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