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는 지난 1일 2013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매출 5조2천154억엔(527억 달러), 영업이익 2천647억엔(26억8천만 달러), 당기순이익 1천898억엔(19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7%, 6.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매출 및 당기순이익 증가는 일본과 미주 시장에서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 점은 유럽 시장에서의 어려운 상황과 몇몇 신흥 시장의 급변하는 수요, 리콜로 인한 높은 비용으로 인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곤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계연도 동안 우리에게는 긍정적인 연간 잉여 현금 흐름을, 주주들에게는 안정적이고 견고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산은 유럽 시장에서의 어려워진 상황과 예상보다 높은 제품 리콜 비용, 신흥 시장의 급변하는 수요로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전체 예상 실적을 수정했다.
매출 11조2천억엔(1천144억 달러), 영업이익 6천억엔(61억3천만 달러), 당기순이익 3천550억엔(36억3천만 달러)으로 변경했다.
또 닛산은 브랜드 성과를 강화하고 2016 회계연도 말까지 영업 이익률 8% 달성을 목표로 하는 ‘닛산 파워 88 중기 계획’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이미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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