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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BMW 등 수입차 가세로 ‘춘추전국시대’

  • 송고 2014.05.07 05:00 | 수정 2014.05.07 09:41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BMW i3, 프리미엄답게 최고출력 등 퍼포먼스 뛰어나

기아차 쏘울 EV, 레이 EV 노하우로 실용성 강조

i3 전기차.ⓒBMW코리아

i3 전기차.ⓒBMW코리아

국내 전기차 시장이 수입차들의 가세로 이른바 ‘춘추전국시대’를 맞는다. 초반 주도권을 누가 잡고 가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선 제압’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기아차가 레이 EV를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 조금씩 보급하던 것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합류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3파전 양상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올해 들어 BMW와 닛산도 잇따라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대결구도가 더욱 복잡해지는 동시에 치열해지고 있다.

7일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BMW코리아, 한국닛산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인 태동기를 맞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들이 뒤엉키는 ‘대혼전’이 예상된다.

국내 출시된 전기차 제원.ⓒ각사

국내 출시된 전기차 제원.ⓒ각사

전기차 전쟁의 불씨는 BMW에서 비롯됐다. 최근 BMW코리아는 i3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BMW는 처음부터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해 기존 모델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얹은 다른 차량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BMW 브랜드에 걸맞게 프리미엄 전기차를 강조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i3는 국내 출시된 전기차 가운데 가장 힘이 좋다. 최고출력 170마력으로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최고속도 역시 150km/h로 가장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도 7.2초로 가장 빠르다. 그만큼 초기 가속성능이 탁월하며, 320d보다도 0.2초 앞선다.

전기차 리프.ⓒ한국닛산

전기차 리프.ⓒ한국닛산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만큼 가격도 5천800만~6천900만원으로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특히, 독일보다 약 600만원 이상 비싸다. 비싼 이유로는 ▲내비게이션 ▲히트 펌프(배터리 온도조절 장치) ▲완속 충전 ▲19인치 휠 등이 국내에 기본 옵션으로 적용됐기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i3는 올해 안에 전국 이마트 60개 지점에 설치될 공공용 충전기를 통해 충전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가정용 충전기를 구매 또는 빌리게 되면 3시간 완속 충전만으로 100% 충전이 가능하다.

한국닛산도 전기차 리프를 지난 3월 출시하며 불을 지피고 있다. 본격적인 출시라기보다는 제주도에서 이뤄지는 1차 공모에 대한 대응차원이다. 본격적인 판매 및 출고는 오는 11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기본적인 리프 사양은 공개됐으며, 국내 출시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트림이 결정되지 않아서 가격은 5천~5천50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쏘울 EV.ⓒ기아차

쏘울 EV.ⓒ기아차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기아차가 쏘울 EV를 지난달에 출시했다. 쏘울 EV는 전기모터 출력이 81.4kW로 가장 높다. 배터리 용량도 27kWh로 가장 많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도 148km로 가장 길다. 나름대로 레이 EV를 통해 축적된 전기차 노하우가 쏘울 EV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각각 스파크 EV와 SM3 Z.E.를 출시하면서 기존 기아차 레이 EV와 3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스파크 EV는 전기모터 출력이 가장 높고, 최대토크도 가장 높아 가속성능이 뛰어나다.

여기에 올 들어 기아차 쏘울 EV와 BMW i3, 닛산 리프가 가세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대혼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연내에 폭스바겐코리아도 전기차 ‘e-골프’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그 시기를 늦췄다. 현재로써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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