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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간편결제 보안문제 상존…카드사 참여 고심

  • 송고 2014.08.08 11:06 | 수정 2014.09.11 18:02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카카오톡

ⓒ카카오톡

카카오톡이 카드사들과 손잡고 오는 9월 ‘카카오톡 간편 결제 서비스(가칭)’ 오픈을 예고했지만 카드사들은 아직 카카오톡 간편 결제 서비스의 참여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KB국민, 삼성, 롯데카드 등 9개 카드사들은 카카오톡이 보내 온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 제안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톡 간편결제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통해 온라인이나 모바일 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공인인증서 없이 간단한 비밀번호만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이 시스템 오픈을 위해 카카오톡 측은 LG CNS, 신용카드사와 상호 협력해야 한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고유 결제 서비스 주도권과 수익구조를 비롯해 고객 정보보안 문제까지 고민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현재 카카오 간편결제에 적용된 결제모듈은 금융감독원의 보안인증을 획득한 LG CNS의 엠페이 기술이 적용된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올해 1억여건 고객정보유출, 해킹에 의한 앱카드 명의도용사고 등을 겪으면서 보안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단 입장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엠페이 모듈이 금감원에서 보안인증을 획득했고 보안 사고가 나면 PG(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들이 책임을 지기로 했지만 카드사 입장에선 부담스럽다”며 “공인인증서를 뚫고 앱카드가 해킹되는 마당에 카카오톡 결제서비스가 시행 된 이후 해커들이 움직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주도권이 카카오톡에 넘어 갈 수도 있는 민감한 문제”라며 “카드사들이 갖고 있는 결제내역, 고객정보 등을 카카오톡 측과 공유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카카오톡 간편 결제서비스에 참여 안하겠단 결정을 내리기도 어렵다. 카카오톡이 전세계 회원수 1억명이 넘는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카카오톡의 간편 결제 서비스에 참여의사를 적극적으로 보인 KB국민카드 등 카드사 몇 곳이 있어 아예 빠지기도 난감하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려는데 자사 카드만 결제가능 카드 목록에 없으면, 자사 카드를 메인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카드사 한 관계자는 “서비스 참여 입장 발표 시기만 조금 차이 있을 뿐이지 9개 카드사 모두 카카오톡 간편결제 서비스 오픈 시기 임박해 참여한다고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서비스 오픈 시기 전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눈치 보기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톡 측은 “서비스는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국내 대다수 카드사들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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