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 '담뱃값 인상 찬성'·흡연자 중엔 70.3% 반대 입장
흡연자 3명 중 1명은 담뱃값이 인상되면 담배를 끊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증진개발원에 따르면, 담뱃값 인상 방침 발표 직후인 지난 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5%는 ‘인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 중 20.9%를 차지하는 흡연자의 경우 ‘인상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70.3%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중 32.3%는 답뱃값이 4천500원으로 인상될 경우 ‘담배를 끊겠다’고 답했다. ‘계속 피우겠다’는 응답은 51.6%, 나머지 16.1%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를 접한 네티즌은 “흡연자 3명 중 1명, 생각보다 끊겠다는 비율이 높네”, “흡연자 3명 중 1명, 난 계속 피울건데?”, “흡연자 3명 중 1명, 우리나라 담뱃값이 싸기는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기존 2천500원이던 담뱃값을 최소 4천500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정기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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