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8
23.3℃
코스피 2,583.27 2.24(0.09%)
코스닥 727.41 7.18(-0.9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4,736,000 837,000(0.89%)
ETH 3,490,000 42,000(1.22%)
XRP 720.9 5.7(0.8%)
BCH 492,000 1,150(0.23%)
EOS 628 10(1.6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고속 인수는 순리대로 돼야”

  • 송고 2014.09.24 11:42 | 수정 2014.09.24 15:49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예비입찰 MBK파트너스, H&Q, 이큐파트너스 등 참여

인수가격 5천억원 이상 형성되는 분위기에 반발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금호고속 인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순리’라고 강조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은 24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23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에서 기자와 만나 금호고속 인수와 관련해 “어떤 것이 순리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호고속 인수 가격이 터무니없이 치솟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겨냥해 속내를 털어 놓은 것이다.

현재 금호고속의 최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메릴린치를 매각주간사로 정하고 예비입찰을 진행 중이다. 아직 숏업(인수가능 후보) 리스트를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입찰자가 나오면 계속해서 경쟁자가 늘어날 수 있다.

지금까지는 MBK파트너스, H&Q, 이큐파트너스, 칼라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그룹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사모펀드이며, 특히 MBK파트너스는 국내 최대 규모로, 자금력이 막강하다.

때문에 금호고속의 인수 가격이 5천억~6천억원까지 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을 팔 때 가격의 약 2배에 이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에 처하자, 2012년 8월 금호고속 지분 100%를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사모펀드(PEF)에 넘겼다. 

매각 대금은 약 3천300억원이었다. 당시 PEF의 실제 투자금액은 약 1천100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2천200억원은 차입금으로 충당했다. 

대신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선매수권을 보장 받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 인수전에서 최고 입찰가를 써낸 업체의 가격과 동일하게 금호고속을 먼저 인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선매수권 보장은 2년6개월 동안이며, 내년 2월까지 유효하다. 

금호고속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기업이다. 박삼구 회장이 꼭 되찾아 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다수의 사모펀드들이 입찰에 뛰어들면서 인수 가격이 올라가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연간 보장수익률 7%와 적정한 프리미엄을 보탠 것이 금호고속의 합리적인 인수가격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계산하면 약 2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박삼구 회장은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가 순리대로 인수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사모펀드의 먹튀 논란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3.27 2.24(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8 00:27

94,736,000

▲ 837,000 (0.89%)

빗썸

10.28 00:27

94,669,000

▲ 832,000 (0.89%)

코빗

10.28 00:27

94,726,000

▲ 854,000 (0.9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