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액 전년비 52% 'UP'…전체 매출서 33% 차지
네이버가 메신저 '라인'의 본격적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2.3% 늘어난 7천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천89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의 질적 성장에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해외 역할이 컸다. 특히 라인은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해외 매출을 이끌며 네이버가 국내에서 광고 매출이 줄어든 감소분을 만회했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0% 성장한 2천308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에서 33%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2.5% 감소한 4천69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광고 매출 4천978억원(71%)▲ 콘텐츠 매출 1천912억원(27%) ▲기타 매출 111억원(2%)으로 집계됐다.
라인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성장한 2천85억원을 달성했다. 총 매출 기준으로는 전 분기 대비 14.6% 성장한 3281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한 4천978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 매출 비중은 국내가 89%, 해외가 11%를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라인 게임과 스티커 부문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8% 성장한 1천912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의 지역별 비중은 해외가 90%, 국내가 10%를 나타냈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0.1% 감소한 111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6.9% 줄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 중심의 국내매출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등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3분기 매출 비중 33%를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의 글로벌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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