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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SO22301’ 인증 획득… 휴대폰 제조업계 ‘최초’

  • 송고 2014.11.23 11:00 | 수정 2014.11.23 10:41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재해·사고 발생 시 복구전략·메뉴얼 따라 목표시간 내 인프라 복구 가능

LG전자 평택생산그룹의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태스크 실무자들이 가상의 재해·사고를 대비해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평택생산그룹의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태스크 실무자들이 가상의 재해·사고를 대비해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LG전자

최근 국내에서 재해·사고에 대한 위기대응 메뉴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사업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제조업계 세계 최초로 국제인증기관 ‘BSI’로부터 ‘ISO22301(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22301 인증은 기업이 재해·사고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구축 태스크를 시작했다. BSI를 통해 9월 1차 문서심사, 10월 2차 현장심사와 모의훈련을 거쳐 11월 최종 ‘ISO22301’ 인증을 획득한 것.

이에 따라 LG전자는 각종 재해·사고(화재·풍수해·지진·정전 등) 발생 시 사전 준비된 복구전략과 메뉴얼에 따라 목표시간 내 구매·생산·인력·물류 등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에 따르면, 북미·유럽 주요 이동통신사는 최근 ‘ISO22301’ 인증을 휴대폰 제조사에 기본 거래 조건 중 하나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사 납기 준수에 대한 신뢰도 한층 높일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했다.

박상태 LG전자 평택생산그룹 단말생산담당 상무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LG 휴대폰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상황 발생 시 적기에 경영 복구가 가능하도록 모의훈련을 반복 시행하고 완벽히 숙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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