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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찬성률 92.7%로 파업 결의

  • 송고 2014.12.04 10:39 | 수정 2014.12.04 10:40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다음주 파업 돌입 여부 및 수위 등 구체적 일정 확정 계획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2~3일 이틀간 광주,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천988명 가운데 2천879명이 참여했고 이 중 92.7%인 2천772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다음주 쟁의대책위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파업 돌입 여부와 파업 수위 등 구체적인 투쟁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금호타이어 노사는 실무교섭을 포함해 총 26차례의 협상을 벌였다.

노조는 임금 9.6% 인상, 임금 삭감분 환원, 임금 반납분 환원, 성과금 65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아직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라는 상황을 감안해 격려금(150%+100만원) 지급, 임금 반납분 내년 환원, 정년 연장과 함께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와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채권단은 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 졸업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졸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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