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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검찰조사…재벌가 3∼4세들의 모럴해저드 도마에

  • 송고 2014.12.17 13:08 | 수정 2014.12.17 13:10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이륙 중인 항공기를 돌려세운 ´땅콩 회항´ 사건의 주인공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0)이 결국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조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위법성이 확인되면 기소는 물론 구속까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 이번 사건을 재벌가 자제의 비뚤어진 오너십과 어이없는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규정하고 경계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재벌가 2∼4세 가운데 크고 작은 사건들로 법의 심판을 받아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사례가 적지 않다.

그때마다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면서 특권의식만 강화하다 보니 제대로 된 현실감각을 기르지 못하고 심지어 기본적인 윤리의식마저 부족하다는 따가운 지적을 받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동원(29) 씨는 수차례 대마초를 사서 피운 혐의로 기소돼 올해 초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과 시비를 벌였다가 부친인 김 회장의 ´보복 폭행´을 불러왔던 당사자다.

2011년에는 차량 접촉사고를 낸 뒤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뺑소니 혐의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부과받기도 했다.

김씨는 미국의 명문 사립고 세인트폴과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에 돌아와 공연기획사 운영 등 개인사업을 해오다, 올해 한화L&C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주가조작으로 100억원대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재판대에 선 LG그룹 방계 3세 구본호씨도 재벌가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구씨는 자신이 대주주인 물류업체 범한판토스가 은행에서 250억원을 대출받게 한 뒤 담보 없이 이를 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코스닥 상장사인 미디어솔루션의 인수과정에서 해외투자자들이 동참하는 것처럼 꾸며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로 2008년 기소됐다.

징역 2년6월의 실형과 벌금 86억원을 선고받았다 2011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됐다.

미국 국적자인 구씨는 주식양도세 20억원을 내지 못하겠다며 소송을 내 최근 조세심판 청구소송에서 이겨 ´검은 머리 외국인´에 의한 국부유출이라는 지적을 불러오기도 했다.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중원(46)씨는 지난해 사기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인에게 1억5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다.

박씨는 앞서 2007년 코스닥 상장사인 뉴월코프를 자본 없이 인수하고도 자기자본으로 인수한 것처럼 공시해 주가를 폭등시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으며, 형 집행 중이던 2010년 12월 가석방되기도 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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