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도발적·억압적 행동과 정책, 파괴적 위협 대응 차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대북 제재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미국 백악관은 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계속된 도발적이고 불안정하며 억압적인 행동과 정책, 특히 소니를 상대로 파괴적이고 위협적인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이라며 북한 정찰총국 등을 제재대상으로 공식 지목했다.
이에 따라 미국 재무부는 북한 정찰총국과 광업개발공사, 단군무역회사 등 단체 3곳과 개인 10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제재 조치에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소니픽처스 해킹, 영화 ‘인터뷰’에 대한 개봉 금지 압박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해킹 사건을 수사한 미국 FBI는 사건 조사 발표를 통해 소니픽처스 해킹 사건은 북한 소행이라는 충분한 정보를 확보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보안업체 노스 코프는 “소니 해킹이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등 배후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소니해킹 후속대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소니해킹 후속대응, 영화 흥행 잘되더라”, “소니해킹 후속대응, 정말 북한 짓?”, “소니해킹 후속대응, 북한 말고 ‘인터뷰’ 보고싶어하지 않는 곳이 어디 있겠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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