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으로 구성한 전담팀 만들어 여학생 복장 선도 계획 추진
터키 남부 안탈리아 소재 고교교감이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을 추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터키 도안뉴스통신 등 현지 언론은 “케페즈아타튀르크 아나톨리안고교의 교감 F(여) 씨가 최근 남학생들로 구성된 ‘성추행 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F씨는 “여학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데 이는 성추행을 받아도 된다는 태도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을 추행하면 제대로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남학생들로부터 F씨의 발언을 전해듣고 지난 10일 교원회의를 열어 F 씨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 회의에서 한 교사가 성추행 팀 제안이 사실이냐고 따지자 F 씨는 “그래, 그랬다. 이렇게 심한 것을 눈감아줘서 성추행당하면 누구 잘못이냐”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조합 안탈리아 지부의 카디르 외즈튜르크 지부장은 “교원회의 회의록 등을 토대로 교감 F 씨를 학생들에게 범죄를 부추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은 “터키 고교교감 성추행 전담팀 구성 미쳤구나”, “터키 고교교감 성추행 전담팀 여자가 여자를 괴롭히다니”, “터키 고교교감 짧은 치마 여학생이 싫으면 정당한 방법으로 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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