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9% 하락… IM부문 2014 하반기 실적 하락 요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한국 매출 실적이 8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9일 삼성전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전체 매출액에서 내부 매출액(생산법인이 판매법인에 제품을 넘길 때 발생한 매출)을 제외한 한국 순매출액이 20조7천2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9% 감소한 수치며 2007년 20조원대에 처음 진입한 이후 최저치다.
한국 순매출 하락은 지난해 모바일 부분에서의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의 IM부분은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3분기 영업이익이 3년여만에 2조원 아래로 하락했고, 4분기엔 1조9천600억원에 그쳤다. 4분기 전체 영업이익에서도 IM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37%까지 떨어진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전체 순매출액 가운데 한국(내수, 수출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주(33.3%), 유럽(20.8%), 아시아·아프리카(19.8%), 중국(16.0%)보다 낮은 10.1% 수준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지역별 순매출 감소폭은 유럽(-22.7%), 중국(-17.7%), 한국(-9.0%), 아시아·아프리카(-6.6%), 미주(-1.0%) 등 순으로 컸다.
특히 삼성전자의 전체 순매출액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1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33.3%, 유럽 20.8%, 아시아·아프리카 19.8%, 중국 16%에 비해 한국 비중은 매우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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