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의 성장이 4월에도 계속됐다.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던 3월에 비하면 신규 등록대수가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는 여전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1만8천202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18.3% 감소했지만 누적 대수로는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났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지난달 3위에 머물렀던 메르세데스벤츠가 4천136대로 1위를 탈환했다. 이어 BMW 3천798대, 폭스바겐 2천612대, 포드 1천44대, 아우디 1천10대를 기록했다.
이어 MINI(725대), 토요타(647대), 렉서스(573대), 크라이슬러(530대), 푸조(493대), 닛산(481대), 랜드로버(432대), 볼보(345대), 포르쉐(343대), 혼다(322대), 재규어(280대), 인피니티(232대), 피아트(55대), 캐딜락(53대), 벤틀리(42대), 시트로엥(42대), 롤스로이스(7대) 순이었다.
베스트 셀링 모델은 847대가 판매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로모션이며 BMW 520d, 벤츠 E 220 블루텍이 각각 615대, 441대 판매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신차출시에 따른 재고 소진 등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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