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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시승기] 렉서스 NX200t와 NX300h, 서언·서준 능가하는 쌍둥이

  • 송고 2015.05.17 05:00 | 수정 2015.05.15 15:52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NX200t, 정숙성·연비 등 하이브리드 강점 차별화

NX300h, 가솔린 터보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부각

NX200t F SPORT(왼쪽)와 NX300h(오른쪽) 모습.ⓒ렉서스

NX200t F SPORT(왼쪽)와 NX300h(오른쪽) 모습.ⓒ렉서스

렉서스의 NX 시리즈가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색다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10월 렉서스의 ‘NX300h’를 출시했다. 렉서스 최초의 컴팩트 크로스오버 SUV이다. 올 2월에는 쌍둥이 버전인 NX200t를 선보였다.

기자는 렉서스의 NX 시리즈 두 모델을 시승한 결과를 비교해봤다.

우선 두 모델은 같은 차체를 사용했다. 전장 4천630mm, 전폭 1천845mm, 전고 1천640mm이며 휠베이스는 2천660mm이다. 컴팩트한 소형 SUV이지만, 실내공간은 생각보다 넓다.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이 사용된 고강성 경량화 바디로, 고속 주행에서도 흔들림 없이 차체가 버텨낸다.

외관 디자인은 같지만, NX200t의 F SPORT만 약간 차이가 있다. 그물 모양의 메시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Supreme과 Executive 트림은 바 형태의 가로줄 그릴이다.

실내 디자인도 NX200t와 NX300h가 같다. 대시보드는 일체형으로 센터콘솔에서부터 길게 늘어져 있는 형태다. 시트를 비롯한 가죽 재질은 고급스럽고 촉감도 좋다. 내비게이션 작동은 패드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작동하는 터치패드 방식이라 재밌다.

뒷좌석은 파워 폴딩 기능이 적용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트렁크는 9.5인치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다. 소형 SUV 치고는 아주 넓은 적재공간을 갖춰, 아웃도어 활동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NX200t F SPORT(왼쪽)와 NX300h(오른쪽) 실내 인테리어 모습.ⓒ렉서스

NX200t F SPORT(왼쪽)와 NX300h(오른쪽) 실내 인테리어 모습.ⓒ렉서스

가장 큰 차이점은 심장이 다르다는 점이다.

NX200t는 다운사이징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NX300h는 2.5L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NX200t는 최고출력 238마력(4천800~5천600rpm), 최대토크 35.7kg·m(1천650~4천rpm)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NX300h는 전기모터를 더해 최고출력 199마력(5천700rpm), 최대토크 21.0kg·m(4천400~4천900rp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NX200t가 가솔린 터보 모델답게 좀 더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하다. 초기 가속력과 추월 가속력이 만족스럽다. 80km/h 이상의 고속주행에서도 부드럽게 변속이 이뤄지면서 막힘없이 달려 나간다.

특히 터보 랙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터보 엔진은 터보 랙(터보 기능이 작동하기까지 시간이 지연되는 것으로, 순간적으로 차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의미)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NX200t는 렉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새로운 터보시스템을 적용해 가속 반응을 빠르도록 했다.

NX300h는 상대적으로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수치상 제원이 낮고,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특성 때문이다. 언덕에서 힘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NX300h는 탁월한 정숙성과 연비가 최대무기이다. 전기차 못지않은 실내 정숙성으로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보여준다. 반면 NX200t는 고속주행에서 풍절음이 다소 발생한다.

NX300h는 복합연비 역시 12.6km/L로, NX200t의 9.5km/L보다 월등하다. 기자는 NX300h를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함께 시승한 결과 12.2km/L를 기록했다. NX200t는 한적한 고속도로를 거칠게 고속 주행한 탓에 5.1km/L에 그쳤다.

구동 및 제어 시스템도 다르다.

NX200t는 다이내믹 토크 컨트롤 AWD 시스템이 장착됐다. 도로 상황에 따라 앞뒤 바퀴의 토크 배분을 100:0에서 50:50까지 자동으로 제어해준다. 일반적인 도심 주행에서는 앞바퀴에 토크가 100% 실리는 전륜구동으로, 출발할 때와 눈길 또는 빗길 등에서는 앞뒤 바퀴에 토크가 모두 걸리는 사륜구동으로 전환된다.

NX300h에는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E-four가 기본 장착됐다. E-four는 차의 주행상태(평지, 눈길, 빙판길, 코너링 등)에 따라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해 뛰어난 조종 안정성을 돕는다. 렉서스 최초로 차의 흔들림을 감지해 토크를 세밀히 제어하고 차체의 요동을 억제하는 스프링 하중 감쇄 제어시스템이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두 모델 모두 코너링과 핸들링이 만족스럽다. 오버 스티어나 언더 스티어 등의 쏠림현상 없이 안정감 있게 커브길을 빠져 나간다.

두 개 모델 모두 노멀, 에코, 스포츠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가격은 NX200t는 5천480만~6천180만원이고, NX300h는 5천680만~6천3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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