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이르면 오는 7월 미국 2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인 워즈오토 등에 따르면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CEO는 최근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디어 행사에서 "60~90일 사이에 미국 2공장과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원희 현대차 사장도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은 수요 증가가 예상돼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앨라배마 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쏘나타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를 생산하고 있으며 공장 가동률이 138%에 이를 정도로 풀가동 상태이다.
현대차는 1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를 포함해 2~3곳의 2공장 건설 부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2공장을 비롯해 내년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2018년 현대차그룹의 북미 생산 능력은 연 14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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