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긴급회동, 박용만 회장 “메르스 따른 불황 종식위해 힘 모으자”

송고 2015.06.22 09:36 | 수정 2015.06.22 10:04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간담회, “정부도 추경편성 등 경제활성화 펼쳐달라”

“우리 상공인들이 메르스에 따른 불황을 조기 종식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실천하려는 것도 이런 취지다. 이와 함께 정부도 추경편성 등 경제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펼쳐주길 기대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통해 메르스로 인한 경제심리 위축 우려와 함께 극복 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박 회장은 “회복세를 이어가던 우리경제에 메르스로 인한 내수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다행히도 메르스 사태가 조금씩 잦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경제심리 위축은 여전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 의료진과 스스스 자가격리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일부 국민들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박 회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상공인들이 해야할 점을 제시했다. 정례적인 행사 개최와 국내 여름휴가 장려, 지역특산품 선물하기 등 기업의 소비참여와 실천을 유도하는 한편 연초에 발표한 투자, 고용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점이다.

또한 130여개 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해 비즈니스 목적의 한국방문이나 외국인투자유치도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게 적극 돕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박 회장은 “기업-정부 간 2인3각의 파트너십을 발휘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가 피해 소상인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추경편성, 규제와 노동시장 개혁 등 경제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 회장들에게도 “전국 곳곳의 산업현장이 ‘우리경제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으로 메르스가 작업현장까지 번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오늘 발표되는 경제계 공동 실천계획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재계 긴급회동, 박용만 회장 “메르스 따른 불황 종식위해 힘 모으자”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