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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상반기 매출액 2천868억원…전년比 22.4%↑

  • 송고 2015.08.13 16:02 | 수정 2015.08.13 16:0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제주항공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2천868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07억원, 순이익 323억원 등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실현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1분기까지 남아있던 86억원의 누적결손을 모두 해소했으며, 상반기 기준 26억원의 이익 잉여를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의 2천344억원보다 22.4%, 영업이익은 지난해 30억원보다 10배, 당기순이익 323억원은 지난해 47억원보다 587%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누적결손 완전해소 등 상반기 영업실적 확정과 함께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상호 변경과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그리고 사내외 이사 선임을 위한 9월 중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의결했다.

제주항공은 9월 중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를 기존 ‘(주)제주항공’에서 ‘(주)AK제주항공’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제주항공이 애경그룹 주력 계열사임을 인식시키고, 임직원의 소속감을 고취시키며 그룹의 경영 이념을 담아내기 위해서다. 상호 변경 후에도 ‘제주항공’이라는 브랜드명은 그대로 사용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4년연속 이익을 실현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둠으로써 회사 설립초기의 누적결손을 모두 해소할 수 있었다”며 “상장을 위한 준비과정이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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