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5] 화웨이, 원형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 출시

송고 2015.09.03 09:51 | 수정 2015.09.03 09:52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아이폰 연동 가능, 美 2일부터 사전 주문… 디자인 옵션 따라 54~94만원

화웨이 워치.ⓒ화웨이

삼성전자가 새로운 원형 스마트워치인 ‘기어 S2’를 선보인 가운데 화웨이도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화웨이 워치’를 출시한다. 특히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면서도 애플 아이폰과도 연동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화웨이 워치'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화웨이 워치는 이달부터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및 이탈리아에서 디자인 옵션에 따라 399유로(약 54만 원)에서 699유로(약 94만원)에 정식 판매된다.

앞서 미국에서는 2일부터 사전 주문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영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연방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화웨이 워치는 세련되며 클래식한 디자인에 뛰어난 스마트 기능이 완벽하게 결합된 제품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웨이는 강력한 기술력과 혁신을 최대한 활용해 차세대 스마트 기기의 핵심 트렌드인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클래식한 디자인에 다양한 헬스 트랙킹 기능 탑재

화웨이 워치는 직경 42mm의 원형 디자인에 2시 방향에 위치한 용두까지 전통적인 시계 본연의 모습을 구현했다.

▲1만:1의 깊은 명암비 ▲400x400 픽셀 해상도 ▲화소밀도 286ppi의 1.4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 커버가 채용됐으며 냉간 단조 방식을 채택해 스크래치와 부식에도 견디도록 제작됐다.

최신 버전의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가 탑재된 화웨이 워치는 iOS 디바이스와도 연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자가 문자, 이메일 및 통화 알림을 쉽게 받을 수 있을뿐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 오프라인 음악 다운로드, 음성명령을 통한 음악 재생 및 스마트폰의 위치를 알려주는 ‘내 폰 찾기’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심박수 모니터 센서(PPG 센서), 6축 센서 등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걷기, 달리기, 등산 및 사이클링 등 사용자의 모든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헬스 트랙킹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300mAh이며 32시간 활성화, 8시간 수면 시 1.5 일 사용 가능하다. 충전 소요시간은 75분이다.

◆ 세계 유명 패션 포토그래퍼와 글로벌 광고 캠페인 진행

또한 화웨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포토그래퍼인 마리오 테스티노(Mario Testino)와 함께 화웨이 워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톱모델 칼리 클로스(Karlie Kloss)와 션 오프리(Sean O’Pry)가 ‘화웨이 워치’ 광고 캠페인 모델로 참여한다.

화웨이가 패션 포토그래퍼와 슈퍼모델들과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패션과 기술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화웨이 워치는 사용자 맞춤형 디자인으로 아날로그부터 디지털, 헬스 트랙킹 디스플레이까지 약 40여 가지의 디자인이 가능하며 골드, 실버,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스트랩 옵션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프리미엄 가죽 스트랩으로 구성됐다.

USD$	1,306.9	▼12.7
EUR€	1,446.2	▼27.9
JPY¥	910.3	▼14.3
CNH¥	186.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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