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와 에너지 만나면 전혀 다른 시장 생겨", 2020년 1조6천억 매출 전망
KT가 차기 수익사업으로 스마트에너지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2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를 결합한 스마트에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통신사업자가 왜 에너지를 하느냐고 많이 묻지만, ICT와 에너지가 만나면 전혀 다른 시장이 생긴다"며 "스마트에너지 기술로 2020년까지 1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KT가 선보인 스마트에너지 기술은 KT-MEG(Micro Energy Grid)이다. 현재 서울 마포 에너지 관제센터에서 전 세계 280여 사이트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관리 중이다. 특히 목포 중앙병원의 경우 최근 2개월간 에너지 비용을 73%나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KT-MEG 프로그램을 전국에 10%만 적용해도 원전 5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사회적비용까지 감안하면 67조원 절감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에너지 부문에서 사업 수요가 폭발적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수주 받았고, 곧 더 큰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목표한 것보다 훨씬 빨리 더 큰 매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