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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인수자금조성 무난할듯…금호타이어는 차후에

  • 송고 2015.09.24 18:02 | 수정 2015.09.24 18:02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4일 지주사인 금호산업 경영권지분을 7천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인수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그룹 재건의 마지막 숙제인 ´금호타이어 되찾기´ 계획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금호산업 주식은 현재 주당 1만9천원에 거래된다. 하지만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30.08%를,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 등 나머지 계열사들을 소유하는 구조라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었다.

채권단은 최종적으로 주당 4만1천213원을 불렀고 박 회장은 이를 수용했다.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만 확보하면 국적 항공사와 금호터미널·금호고속 등 교통 물류기업을 모두 가질 수 있다.

1조원도 안 되는 돈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인수할 수 있기에 다른 기업들도 충분히 눈독을 들일 수 있었지만 호남기반 그룹을 인수했을 때 우려되는 지역 주민 반발과 박삼구 회장 개인이 가진 인맥·영향력으로 제대로 된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 회장은 그룹 워크아웃 과정을 거치며 사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박 회장 본인이 보유한 금호산업 등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지만 금액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금호산업 경영권을 자신이 행사하도록 안전장치를 하고 주식 매입자금을 내놓을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 투자자(FI)와 손잡을 것으로 본다.

박 회장은 이날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내놓지 않았지만 "현재 도움을 주는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이 있다"며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자금조달 계획서를 10월30일까지 채권단에 제출한다. 자금 마련의 구체적인 방안을 두고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온다.

금호터미널이 지난 5월 100% 지분을 되찾은 금호고속 경영권 지분을 콜옵션(나중에 되살 권리)을 붙여 칸서스PEF(사모펀드)에 팔고 칸서스PEF가 금호고속을 담보 개념으로 잡고 박 회장 편에서 금호산업 주식매입 자금을 댈 수 있다.

또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소유권이 대금을 완납할 때까지 박 회장에게 넘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매매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할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어쨌든 박 회장이 지난 6년간 그룹 재건만 바라보고 달려온 이상 7천228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거래가 무산될 일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타이어는 현재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42.1% 지분을 가지고 있다.

박 회장은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과 함께 지분 5.2%를 갖고 있으며 일단 올 연말까지 금호산업을 정점으로 엮인 계열사들을 모두 되찾고 그 다음에 금호타이어에 손댈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과 마찬가지로 금호타이어 채권단 보유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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