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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독립 관건은 '우아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 송고 2015.11.05 10:09 | 수정 2015.11.05 10:1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렉서스·인피니티 등 후발주자에 방향 제시

활을 쏘는 순간의 폭발적 에너지 담은 '동적인 우아함'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4일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 발표회에서 새롭게 영입되는 루크 동커볼케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4일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 발표회에서 새롭게 영입되는 루크 동커볼케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제네시스 브랜드 독립을 발표한 현대자동차의 핵심 전략은 ‘디자인’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의 디자인을 담당한 루크 동커볼케를 영입했다.

현대차는 지난 4일 모델명이었던 ‘제네시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립시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나섰으며, ‘인간 중심의 진보(Human-centered Luxury)’를 핵심 가치로, ‘동적인 우아함’을 디자인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자동차는 브랜드 개성이 뚜렷한 디자인을 갖추는 게 승부의 포인트가 된다. BMW의 이른바 ‘키드니 그릴’이나 렉서스의 ‘스핀들 그릴’은 멀리서 봐도 그 브랜드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정체성이다.

앞모습 뿐만 아니라 옆라인을 따라 흐르는 선, 차의 비율 배분, 리어 램프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특성이 녹아난다.

특히 현대차는 현재도 대중차 시장에서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도 토요타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와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메이커들이 출시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현대차 제네시스의 경쟁자인 동시에 후발주자인 제네시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토요타의 렉서스는 1989년 미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탄생했다. 렉서스는 정숙함과 동시에 일본 브랜드가 주는 신뢰성, 내구성 등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201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60만대에 달하는 차량을 판매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앞세운 친환경 이미지까지 더해져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불거진 배출가스 논란의 수혜자로 꼽히기도 했다.

인피니티 또한 독일 브랜드들과 정면 대결을 지향했던 출시 초반의 전략을 수정해 독특한 디자인을 앞세우고 있다.

현대차는 새단장되는 제네시스 라인업의 모든 차종을 후륜구동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사장은 “긴 후드를 포함해 전체적인 차량의 외형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새로운 제네시스 라인업에 대해 “동적인 우아함이 디자인의 핵심”이라며 “동적인 우아함은 궁수가 활을 쏠 때 느낄 수 있는 짧은 순간, 우아한 움직임과 폭발하는 에너지가 결합된 순간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영입한 루크 동커볼케에 대해서는 “대중 브랜드부터 고급차, 슈퍼카까지 디자인을 경험한 전문가”라며 “시장과 고개을 이해하고 심플하면서도 엔지니어링을 이해하는 디자인으로 현대와 제네시스, 두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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