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체 판매량 전월비 14.5%↓·전년비 6%↑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대비 14.5%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6% 증가한 1만7423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디젤가스 배출 조작 파문에 휩싸인 폭스바겐의 10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67.4%, 전년 동월 대비 46.2% 줄어든 수치이다. 아우디코리아의 경우 판매량이 전월대비 27%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8.4% 증가했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713대로 1위를 기록했으며 BMW코리아가 3156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아우디 2481대 △푸조 1071대 △폭스바겐 947대 △포드 801대 △토요타 792대 △랜드로버 744대 △렉서스 731대 △MINI 690대 △크라이슬러 509대 △닛산 430대 △볼보 326대 △포르쉐 318대 △재규어 274대 △인피니티 134대 △혼다 132대 △캐딜락 59대 △벤틀리 49대 △피아트 33대 △시트로엥 29대 △롤스로이스 3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8715대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2000cc~3000cc 미만 6850대(39.3%), 3000cc~4000cc 미만 1242대(7.1%), 4000cc 이상 573대(3.3%), 기타 43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3835대로 79.4%를 차지했고 일본 2219대(12.7%), 미국 1369대(7.9%) 순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만1057대(63.5%), 가솔린 5367대(30.8%), 하이브리드 956대(5.5%), 전기 43대(0.2%)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에는 719대가 판매된 푸조 2008 1.6 e-HDi가 1위에 올랐으며, 렉서스 ES300h(492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BlueTEC(437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최근의 디젤이슈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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