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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글로벌 시장 확대…폭스바겐 등 특수강 공급

  • 송고 2015.11.16 16:03 | 수정 2015.11.19 12:04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3분기부터 폭스바겐 비롯 자동차 벤더사 통해 연 4000t 납품

세아베스틸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대제철이 특수강 시장 진출을 선언하자 세아베스틸은 고품질의 제품을 글로벌 수요처에 공급함으로써 수익원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3분기 폭스바겐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벤더사에 연간 4000t의 특수강을 납품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독일차 업체에서 내년 신차가 발표된다면 초도물량 4000t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3분기부터 글로벌 완성차에 세아베스틸의 제품이 공급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현재 10% 초반대다. 이를 자동차향 특수강과 에너지향 강관을 중심으로 오는 2018년까지 20~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 특수강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내년 2월부터 당진 제철소에서 특수강봉강 60만t, 특수강선재 40만t을 생산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수강봉강 중 자동차의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소형재는 30~40만t 수준으로 이 품목들이 모두 현대·기아차로 납품될 경우 세아베스틸은 이 만큼의 파이를 고스란히 빼앗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오는 2018년경 40만t 가량을 빼앗길 수 있으므로 그 때까지 수출을 40만t 이상 늘려야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당진 특수강공장이 내년 2월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할 경우 가동률은 50~6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세아베스틸이 내년엔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세아베스틸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약 70만8000t이 자동차향으로 납품된 가운데 이 중 약 70~80% 가량이 현대기아차 물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즉 210만t의 특수강 생산량 중 대략 50만t(25%) 정도가 현대기아차용으로 나가는 셈이다.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은 현대제철이 특수강 사업을 검토하기 시작할 때부터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특수강 봉강은 형강이나 철근과 달리 품질 테스트 기간이 많이 걸린다”며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오던 것이 2년만에 독일 본사와 중국 공장 등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고급강 위주의 자동차향 품목을 늘려나가는 동시에 에너지향 품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배럴 당 100달러 수준을 지켜온 국제 유가가 올 초에는 40달러까지 급락했다. 에너지 강관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철강 업계에서는 셰일가스 투자가 이어지기 위해선 유가가 배럴 당 60~70달러 이상은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는 석유화학 부문의 판매량이 월 평균 8000t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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