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밀검토 통해 근본적 조치 강력 요청
KT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신청서 제출에 대해 유감을 표현했다.
KT는 1일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한 목소리로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SK텔레콤이 인수 신고서 제출을 강행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KT 측은 "이번 인수합병은 각계에서 우려하듯 방송통신 정책 역행, 공정한 시장경쟁 저해, 방송통신산업의 황폐화 및 ICT 경쟁력 약화를 초래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 모두에게 간다"고 주장했다.
또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공정거래법 제7조 제4항 제1호에 의거,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결합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KT는 "정부는 이번 인수 심사 시 인수가 초래할 심각한 폐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근본적 조치를 취해줄 것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에 인수합병 인가 신청 서류 일체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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