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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셋톱박스 철수설?…이것도 이재용 실용주의?

  • 송고 2015.12.15 13:52 | 수정 2015.12.15 14:11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삼성, 전면 부인 불구 '의문'…비핵심자산 매각 일환 '예측'

삼성 서초사옥. ⓒ삼성전자

삼성 서초사옥.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진행하고 있는 셋톱박스 사업 매각설이 불거지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재용식 ‘실용주의’에 따른 구조개편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관측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VD 사업부 산하 셋톱박스 사업을 프랑스 업체로 매각하기 위해 최종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매각은 연내 마무리 될 예정이고, 조직 인력을 포함한 자산 전부가 매각될 것이라는 후문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별도의 셋톱박스 설치가 아닌 TV내부 칩 형태로 전환된 스마트TV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셋톱박스 매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게 사실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텔레포니카와 손잡고 스페인에서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셋톱프리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IPTV나 케이블 TV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함께 삼성전자 스마트TV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해외시장 선점에 돌입한 것이다.

그러나 셋톱박스 매각설과 관련 삼성전자 측은 “셋톱박스 철수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의 경우 4G폰이 주도를 한다해도 2G, 3G 폰의 수요가 아직 있지 않느냐”며 “용도가 줄어든다 해서 사업군을 다 없앨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케이블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셋톱박스 사업을 현 시점에 접을지는 미지수”라며 “셋톱박스가 필요없는 스마트TV의 일반적인 보급 확대는 아직 먼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령 보급이 단기간 내 확산된다 해도 국내에서는 IPTV 등 유료방송업계의 방송권역이 일차적으로 자리잡힌 시장구조”라며 “삼성이 케이블회사나 이통사를 인수하지 않는 이상 유료방송을 선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즉 스마트TV 활성화로 인한 셋톱박스 비중 축소는 아직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이 추진하는 ‘실용주의’ 경영 프로세스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삼성은 석유화학·정밀화학 사업을 정리했고, 핵심 계열사인 전자 계열사도 조직 슬림화를 시작했다. 게다가 향후 삼성전자의 카메라 사업부에 대한 매각설도 가능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 체제 삼성 사업재편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비핵심자산이라고 여겨질 경우 과감히 떨쳐내고 신먹거리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선택과 집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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