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판매 24만3900대…베스트셀링 1위는 '티구안'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4만3900대로 집계돼, 2014년(19만6359대)보다 24.2%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만7877대로, 7년 연속 수입차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4만대 판매를 처음 달성한 데 이어 판매가 19.2% 증가했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로, 4만6994대를 팔았다. 벤츠는 2014년대비 33.5% 판매가 급증했다. 3위와 4위는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차지했으며 각각 3만5778대, 3만2538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배출가스 조작 사태'를 겪었음에도 각각 16.5%, 17.7% 판매가 증가했다.
5위는 포드가 18.8% 증가한 1만358대를 판매하며 위치했다. 뒤를 이어 렉서스(7956대), 토요타(7825대), 미니(7501대), 랜드로버(7171대), 푸조(7000대), 크라이슬러(6257대), 닛산(5737대), 혼다(4511대), 볼보(4238대), 포르쉐(3856대), 인피니티(2974대), 재규어(2804대), 캐딜락(886대), 피아트(615대), 시트로엥(572대), 벤틀리(385대), 롤스로이스(63대), 람보르기니(4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BlueMotion(9467대) △아우디 A6 35 TDI(7049대) △BMW 520d(6640대)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연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만6107대(55.8%), 2000cc~3000cc 미만 8만5451대(35.0%), 3000cc~4000cc 미만 1만5269대(6.3%), 4000cc 이상 6606대(2.7%), 기타 467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9만7396대(80.9%), 일본 2만9003대(11.9%), 미국 1만7501대(7.2%) 순이었다. 유럽 차중에서는 독일차가 16만7043대(전체 중 68.5%)로 가장 많았다.
연료별로는 디젤 16만7925대(68.8%), 가솔린 6만5722대(26.9%), 하이브리드 9786대(4.0%), 전기 467대(0.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4만3900대 중 개인구매가 14만8589대로 64.9%, 법인구매가 9만5311대로 39.1%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015년 수입차 시장은 안정적인 환율 및 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 긍정적인 외부 환경과 더불어 중·소형 및 SUV, 개인구매, 디젤 등이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2014년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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