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한미FTA 반영…미국산 시에나·캠리 등 가격 낮춰

송고 2016.01.08 15:19 | 수정 2016.01.08 15:21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지난해 하이브리드∙SUV 판매확대 힘입어 7825대 판매

한국토요타가 올해 한미 FTA에 따른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관세 철폐에 따라 시에나와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등 미국산 토요타의 주력모델에 대해 가격을 낮춰 시장 공세에 나선다.

한국토요타는 고급 미니밴 토요타 시에나에 대해 한미 FTA에 따른 관세 철폐분을 반영해 1월부터 시에나의 판매가격을 시에나 4륜 3.5 리미티드 AWD 5480만원, 시에나 2륜 3.5 리미티드 5150만원으로 각각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판매되는 시에나는 미국 판매 최고급 사양인 리미티드에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8개의 SRS 에어백 등 편의·안전장치를 기본 장착했다. 또 시에나는 지난해 국내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 801대가 팔렸고, 2011년 11월 이후 지난해까지 총 2657대나 판매됐다.

토요타의 주력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의 판매도 돋보인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11월 한미 FTA에 따른 관세율 0%의 선반영을 포함, 캠리 라인업 전체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2016 뉴 캠리’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일부 옵션을 조정하고 3610만원의 가격을 갖춘 캠리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트림 ‘2016 뉴 캠리 하이브리드 LE’의 판매에 힘입어 ‘2016 뉴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1월 3일 판매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2달 만에 600건의 이상의 계약을 달성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2016년에도 경쟁력 있는 상품과 가격으로 고객에게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의 기대를 넘는 서비스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는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시에나, RAV4 등의 판매 향상으로 연초 판매목표인 7700대를 초과한 7825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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