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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RBC비율, 금리 불확실성 감안해 강화 방안 모색해야"

  • 송고 2016.01.11 15:35 | 수정 2016.01.11 15:36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RBC비율, 작년 9월 284.8% 기록…2014년 9월엔 305.7%

IFRS4 2단계 적용 시, 지급여력 착시현상 사라질 전망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미국 금리인상·신흥국 위기 등으로 금리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가운데, 금리 상승·하락에 큰 영향을 받는 보험사 지급여력(RBC)비율의 강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달 발표된 금융감독원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은 284.8%로 전년 동기 대비 2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기준 자료는 오는 3월 발표된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수치로 보험사가 보험 가입자에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며,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일 "작년 9월 기준 RBC비율이 전년 대비 20%가량 떨어지긴 했지만, 요구자본의 변화 및 금리 변동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RBC비율의 분모가 되는 요구자본의 경우 결산 시점마다 직전 1년 간 상황을 종합적으로 해 매년 기준이 다르게 책정·산출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보험사 RBC비율 산출 시 자산 시가평가로 채권평가이익 등이 반영되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평가 손실로 RBC비율 평가가 하락한다.

이 관계자는 "현행 제도 내에서는 금리가 올라가면 RBC비율이 하락하고, 금리가 내려가면 RBC는 상승하는 추세"라며 RBC비율이 금리 변동에 따라 좌우되는 측면이 있음을 시사했다.

업계는 금리 불확실성에 대비, RBC비율 상승 등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증자·후순위채 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외 경제 요인으로 금리 상승 가능성과 규제완화와 2020년 IFRS4 2단계 적용 등으로 보험산업 전반에 변화가 예상돼 자본확충 등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업계에서는 위험을 분담하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것은 물론 필요 시 후순위채 발행·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작년 3분기 중 미래에셋생명 등 6개 보험사는 6268억원 유상증자에 나섰고, 메리츠화재와 KDB생명은 각각 1000억·2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 지급여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 9월 기준 110% 대의 RBC를 기록한 현대라이프와 MG손해보험 등은 증자를 통해 지급여력을 확보했으며, 전년 대비 RBC비율이 감소한 대형사 중에서도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을 확충했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리스크 등에 대비해 보험사들은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 강화 및 안정적인 RBC비율 유지를 위해 자본확충을 해나가고, 위험 전가를 할 필요가 있다"며 "재보험 또는 파생상품 등으로 위험을 이전하고, 신종 자본증권을 확보하거나 가능하면 증자를 하는 방향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도 금리 불확실성에 초점을 맞추고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평가 손실이 생겨 RBC비율이 하락하고, 상승의 경우에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 금리 변동 가능성을 주요하게 살피고 있다"며 "금리 인하·인상 시 리스크를 크게 받는 기업들을 각각 분류해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 시 지도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020년으로 예정된 IFRS4 2단계 적용 이후 RBC비율이 떨어질 위험도 분명 존재하지만 정확한 RBC비율이 산출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자산 평가 시 부채 평가도 포함되는 등 금리 변동만으로도 RBC비율이 등락을 거듭하는 착시현상이 없어질 것"이라며 "보다 명확한 RBC비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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