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시장, 사계절 내내 활용 원스톱 공정솔루션으로 '진화'
중국시장 여전히 위협요소…“브랜드 이미지·기술력으로 맞대응”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기술적인 융복합과 프리미엄화 등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고객이 열망하는 가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진 사장은 12일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한 2016년 에어컨 신제품 총 22종 출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LG전자는 1968년 국내 최초의 에어컨 GA-111을 출시한 이래 에어컨과 제습기 브랜드 ‘휘센’과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통합한 ‘퓨리케어’ 등을 선보이며 47년간 고객에게 혁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출시된 ‘휘센 듀얼 에어컨’ 신제품을 통해 에어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까지의 에어컨은 여름 한철만 사용하고 거실공간만 차지하는 계절성 상품에 국한됐다”며 “현재 많은 고객이 실내환경과 개인의 몸상태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냉난방을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LG전자는 이번에 출시된 ‘휘센 듀얼 에어컨’을 통해 사계절 내내 공기의 질 문제를 해결하는 원스톱 공정솔루션으로 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오랜 연구결과 끝에 하나의 바디에 두 개의 에어컨을 적용했고, 인체감지시스템을 통해 혁신적인 신개념 듀얼 에어컨을 탄생시켰다”며 “더욱 효율적인 쾌적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초절전 인버터 기술로 절전성능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장은 앞으로 가전시장에서의 융복합과 프리미엄 가치도 중요해진다고 역설했다.
조 사장은 “현재 글로벌시장에서 융복합에 대한 이슈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마찬가지로 에어컨도 제습기능과 공기청정기능을 집적화 시켰다. 향후에는 가전시장이 융복합을 통한 로봇의 형태로의 발전까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에어컨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지 않냐는 질문에 “제품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는 장점,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 스마트기능이 있다는 장점이 충분이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이번 에어컨 신제품 총 22종의 출하가는 210만원에서 650만원까지 책정됐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을 ‘스마트 씽큐’와 모두 연동시킬 예정이다. 제품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했던 과거와는 달리 ‘스마트 씽큐’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다양한 제품의 스마트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중국업체의 위협에 대한 경계감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조 사장은 “중국 가전업체는 전반적으로 보면 위협요소다”며 “중국 경기가 좋지 않음으로 인 내수시장에서 팔아야하는 물량이 해외로 나온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에 맞춰 LG전자는 브랜드 이미지와 차별화되는 기술력, 가격경쟁력으로 맞대응 할 생각”이라며 “에어컨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역간 균형, 산업용과 가정용의 균형을 조정해나가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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